감히 홍대맛집 점수를 매겨보았습니다. (2017-08) 이렇게 먹고 살아요


대표사진은
후쿠오카-요시즈카 우나기야-우나쥬
(나슐랭 최고점/클릭하면 매우 아름다워요)


감히 제가,
홍대 주변 맛집에 점수를 매겨보았습니다.

※ 주관 주의! 스압주의!


[평가자]
- 홍대 거주 8년차 요리도 하는 자취인(나/여)
- 홍대 거주 3년차 외식의존 자취인(남사친)
- 둘 다 부산 출신(강한 맛을 선호)

[제작의도]
- 둘이서 밥 먹을 때 식당 고르기 힘들어서
- 홍대 맛집 추천해달라는 부탁에 참고하려고
- 슬슬 메뉴별/상황별 단골식당을 만드려고

[기준]
- 맛을 최우선으로!
- 가성비, 분위기, 서비스를 고려함
- 추억보정 가게가 있음
- 취향의 메뉴에 가산점
- 일부 메뉴로만 평가했을 수 있음
- 반대로 좋지 않은 경험의 가게는 점수가 훅 낮음
- 현재 영업 중이 아닌 가게는 리스트에서 제거
- 프랜차이즈는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함

[목록]
4.7 맛이차이나
4.6 겐지
4.6 두모망
4.5 르봉초초
4.3 청어람
4.3 윤씨밀방
4.3 빵나무
4.3 신야텐야
4.2 오레노라멘
4.2 또보겠지떡볶이
4.2 피오니
4.1 옥동식
4.1 아웃닭
4.0 로야토야
4.0 초마
4.0 웃사브
4.0 김진환제과점
4.0 골드피쉬익스프레스
4.0 바이엔슈테판(맥주만)
3.9 하카타나카
3.9 오자와
3.9 길모퉁이칠리차차
3.9 이춘복참치(점심메뉴만)
3.9 미분당
3.9 어메이징타일랜드
3.9 스테파노스키친
3.8 쿄베이커리
3.8 하카타분코
3.8 우동카덴
3.8 스노브
3.8 오리지널시카고피자
3.8 봉추찜닭(본점)
3.8 가츠시
3.7 이미
3.7 푸하하크림빵
3.7 무타히로
3.7 레타스
3.7 홍대돈부리
3.7 키세키카스테라
3.7 듀꼬뱅
3.7 폴바셋
3.7 찰스숯불김밥
3.7 산왕반점
3.7 치치
3.7 젤라띠젤라띠
3.7 개미집
3.6 리치몬드제과점
3.6 홍스쭈꾸미
3.6 스퀘어이미
3.6 돈사돈
3.6 박용석스시
3.6 나노하나
3.6 샤오훼이양
3.6 설빙
3.6 탄탄멘공방
3.6 장모님멸치국수(망원)
3.6 가미우동
3.6 닭꼬얌
3.6 서교가든
3.5 몹시
3.5 지로우라멘
3.5 쿠자쿠
3.5 오비야
3.5 빌리엔젤
3.5 김씨네심야식당
3.5 소이연남
3.5 홍대육회집
3.5 금화로불고기
3.5 CAFE JASS
3.4 리틀파파포
3.4 나베식당
3.4 멘야산다이메
3.4 들풀
3.4 풀그라운드
3.4 림벅와플
3.4 별양꾼
3.4 호구식당
3.3 쨔오쯔
3.3 아오이토리
3.3 몰리스팝스
3.3 부탄츄
3.3 델문도
3.3 나고미라멘
3.3 징기스
3.3 펍원
3.3 윤씨그릴방
3.3 마포나루냉면
3.3 댕구우동
3.3 연희김밥
3.2 만뽀
3.2 김덕후의곱창조
3.2 신미경홍대닭갈비
3.2 돈수백
3.2 혜화돌쇠아저씨
3.2 비비리
3.2 영빈루(3.9에서 추락, 8/17)
3.1 츠루하시후게츠
3.1 향미
3.1 카미야
3.1 족발중심
3.1 코코이치방야
3.1 히메지
3.1 삼송빵집
3.1 제네럴닥터
3.1 우리동네미미네
3.1 슈퍼스테이크
3.1 르돌치
3.0 라멘베라보
3.0 소고산제일루
3.0 고디바
3.0 식빵몬스터
3.0 서울미트볼
3.0 로운
3.0 부엉이돈까스
3.0 일상별식
3.0 춘자네대구탕
2.9 최사장네닭
2.9 조폭떡볶이
2.9 카네마야제면소
2.9 페이머스램
2.8 카타코토
2.8 국시집
2.8 푸른소반
2.8 망원즉석우동
2.8 아비꼬
2.8 타코벨
2.8 한신포차
2.8 몬스터피자
2.8 마라양꼬치
2.8 비스트로안
2.8 포보
2.8 파쿠모리
2.8 탐라식당
2.7 마포만두
2.7 개미
2.7 감나무집기사식당
2.7 겐로쿠우동
2.7 토끼정
2.7 루블랑
2.7 엉터리생고기
2.7 미스사이공
2.6 오군수제고로케
2.6 헝그리타이거
2.6 맛양값
2.6 신촌부대찌개
2.6 잘생긴밥집
2.6 감자탕군
2.6 이스탄불케밥
2.5 바다회사랑
2.5 새참광주리
2.5 다락투
2.5 레이식당
2.5 뽀르뚜아
2.5 홍익게장
2.5 마루가메제면
2.5 홍대밀방
2.5 대청마루김치찌개돼지불백
2.5 월강돼지국밥
2.5 꽃돼지갤러리
2.4 두다트
2.4 자연별곡
2.4 두끼
2.4 대만야시장
2.4 악어
2.4 달콤한거짓말
2.3 사모님돈까스
2.3 이자와
2.3 심슨탕
2.3 오후정
2.3 하바네로
2.2 면채반
2.2 스시메이진
2.2 새마을식당
2.1 동아냉면
2.2 로뎀나무
2.0 자성당
2.0 카츠야
2.0 미정국수
2.0 유가네닭갈비
1.9 신선설농탕
1.8 그남자의볶음밥
1.7 빕스
1.7 홍대철판볶음밥전문점
1.6 이치멘
1.5 제인버거
1.5 홍콩반점
1.5 돈까스참잘하는집
1.3 당고집
1.3 카도야
1.3 동강해물탕
1.1 산쪼메
1.1 중화가정
1.0 돈코보쌈
1.0 육쌈냉면
0.7 송가네감자탕
0.7 TGIFriday
0.5 피자몰
0.5 스시오
0.0 라룬비올렛(4.0이었으나 탈락!)
→ http://a160cm45kg.egloos.com/m/58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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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친에게 나라는 우선 순위는 의식의 흐름대로

결국 여기에도 남겨본다.

토요일 낮 합정 홈플러스. 갑자기 오른쪽 사타구니에 뭔가가 닿아서(짧은 바지라 맨살에!!!) 평소에도 잘 놀라는 나는 짧고 강하게 그러나 아주 크지는 않게 비명을 질렀다. 뒤를 돌아보니 4~5살 된 여자아이가 털썩 주저앉았다. 우린 서로 쳐다봤고,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봤다.

옆에 있던 남친님이 아이를 안아 올렸다. 곧 아이는 울기 시작했다. 남친님은 아이를 달랬고 뒤늦게 아이 엄마가 다가왔다.

남친님이 아이에게만 신경을 써서 서운했다. 그런데 왜 아이에게 괜찮냐 한마디를 안 하냐고, 평소 애를 싫어해서 그렇냐는 말에 서러움이 폭발했다.

그 상황에서 애를 돌볼 수야 있겠지. 이해해. 근데 왜 내겐 괜찮냐고 한 마디도 안 해?

어떡해 애가 우는데. 넌 원래 잘 놀래잖아.

눈물을 터뜨리며 상황 설명을 했다. 애가 먼저 내 다리를 그것도 사타구니 안쪽을 만졌단 말야! 나도 이 상황이 이해가 안 됐다고! 내가 애를 밀치기라도 했어? 거기서 애 아빠라도 되는 양 애를 안아올리면. 나는 뭐가 돼? 어쩜 한 번도 내 생각을 안해줘? 내가 먼저여야 하는 거 아냐? 당장 네 여친이 놀라서 소리를 질렀는데 남친님은 아이가 먼저야?

...

...이후는

내가 그걸 알았나. 처음엔 변명하더니 사과를 한다. 미안하다고 내 팔을 잡는데 갑작스러운 스킨쉽에 놀라다 보니 아무도 나를 안 건드렸으면 싶어서 팔을 뺐다. 여러 번.

말이 길어지고 내가 사과를 받아주지 않으니 자존심이 상한 건지 "이제 슬슬 나도 화가 나네?"라고 말하더라. 사과는 받는 사람에게 달린 것 아니니? 네가 화나면 하루 이틀 냉전 상태면서, 나는 사과 받으면 바로 하하호호 웃으며 평소처럼 돌아와야 하니?

내가 잘못 봤네, 라니. 날 뭐로 본 거야? 왜 제대로 안 보고 잘못 봤니? 잘 보려고는 했니?

남친님 혼자 렌즈를 사러 간 동안 다른 남사친에게 이 얘기를 했다.(남사친이 자기 먹는 음식 사진을 톡으로 잘 보내줘서 내가 답장해주는 걸 남친님도 알고 있다.) 생각이 듣고 싶어서, 남친님 욕을 한 것도 아닌데 계속 말싸움이 길어지자 결국 채팅 내용까지 보여줬다.

같이 우리 집에 돌아와서 남친님은 다시 짐을 챙기고, 나는 울다가 "갈 거지? (응) 그럼 다시 오지 마. (안 그래도 그러려고 했어.) 우리 집에 두고 간 셔츠랑 신발도 다 가져가." 그렇게 줬다. 내개 준 물건도 다 주고 싶었는데 빨간 눈으로 집을 나서니까 더 말이 나오지 않았다.


각오했다.

어머님과 내가 동시에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할 거냐고 농담으로 물었을 때 그런 질문 하지 말라고 했지. 나도 그럴 거야. 이해해.

그런데 내 눈으로 우선순위를 확인하니 정말 서운하다. 내게 한마디만 해줬어도 정신 차리고 아이의 안부를 물었을 텐데. 사랑한다는 건 이제 말밖에 남지 않았구나. 우는 아이보다, 네 자존심보다, 나는 더 뒤였어.

씁쓸하다.


+ 이건 몇 달 전의 이야기. 내가 애를 싫어하는 건 맞지만, 시끄럽게 울거나 민폐끼치는 애들이 싫은 거지 애는 애고 논리 없이 그런 행동을 하니까 애라고 생각하는데. 남친은 내가 결혼해도 자식을 학대하지 않을까 고민했단다. 평소에 찡그린 표정은 지어도 욕이나 폭력은 당연히 하지 않는 나를 그렇게 봤다는 것에... 큰 실망감, 허탈함, 배신감까지도 느꼈다.

사과를 모르는 꼰대를 만났다. 의식의 흐름대로

2017년 9월 11일 오후 7시 경
지하철 6호선 응암행(공덕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옆자리에 앉았던 꼰대 이야기

공덕인가? 다음 역 대흥이었나?
내 왼쪽자리에 자켓을 입은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앉았다.
가방에서 이어폰을 꺼냈는데 도중에 내 왼뺨을 쳤다.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눈 바로 아래를 맞아 놀라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해서 고개를 돌려 쳐다보았다.
수 초가 지났을까.

"왜 그렇게 흘겨봐요."
"이어폰으로 제 뺨을 때려서요."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

"그런다고 째려봐요?"
(어처구니가 없다.)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돼요?"
(정말 몰라서 묻나?)

"사과하셔야죠."
"사과?"
"사과하셔야죠."
다음 한 말이 가관이다.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아서 순서 무관하게 기재함.

- 이런 사소한 일로 사과를 하면 세상이 팍팍해진다.(뭐???)
- 반말하지 마라.(반말 절대 안했음!)
- 사과할 생각이 없으니 경찰 불러라.(경찰까지 부를 일인가?)
- 내가 나이가 많은 것 같은데 학교 교육 다시 받아라.
- 예의가 없다.(그 쪽이 더 예의 없다고 맞받아침)
- 그 외 신상 모욕과 비난

끝내 사과를 안하고 계속 궁시렁 대다 월드컵경기장에서 내림.
그래서 친구한테 전화 걸어 지금 이런 일이 있다고 하니까(물론 큰소리 아니고), 아까부터 보고 계신 주변 분들이 키득키득 웃음.

전화 받은 친구는 똑같이 이어폰으로 뺨을 때린 다음 '경찰 부르시죠?'라고 하랬다. 세상에마상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걸 왜 못 떠올렸을까! 아쉽네.

킬러의 보디가드: F***ing Cool! 감히 평해보자면

사무엘 잭슨의 온갖 찰진\F***/욕을 들을 수 있다며 초강력추천 받은 영화. 개또라이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 탈B급 정신나간 킹스맨 제작진! 7월부터 과연 언제 개봉할지 하루하루 기다렸는데 어라? 개봉했잖아.

시작부터 무지인장 잔인해서 인상쓰고 소리지르고(죄송!! 제가 촘 잘 놀라요ㅠ) 난리부림. 인물에 몰입해서 보면 힘들겠다 싶어 반발짝 물러서서 감상했다. 휴 한결 낫네. 속도감이 있어 그냥 따라가며 웃고 감탄하고 웃고 즐기고 웃다보니 끝. 스탭롤이 올라가서 쿠키영상이 나올 때까지 여기저기서 "재밌다"는 얘기가 들렸다. 정말 재밌던, 똘끼넘치던, 또 보고 싶은, 킹스맨도 또 보고 싶게 만드는 F***ing Great한 영화!!! 추천!!!

(말랑말랑 데이트용으로는 비추천...)

이글루스 모바일 개편 후 오류(소통밸리용) 의식의 흐름대로

1. PC에서 작성한 글을 모바일에서 수정하고 나니, 기존 긴글작성에 담긴 내용이 사라졌습니다! 깜쪽같이요! 어떡하죠?

2. PC에서 작성시각을 변경하여도 개편된 모바일버전에서는 기존 시각으로 보이네요. 순서는 변경되는데 말예요.

뚜레쥬르 제일제당점, 기대했던 내가 잘못이지 이렇게 먹고 살아요

앞서 사마리칸트에서 잘 먹고 나와, 패션5의 퀄리티를 기대하며 뚜레쥬르 제일제당점에 방문했다. 왜 그랬을까.

처음 둘러봤을 때는 모든 빵이 맛있어 보였다. 호호호 웃으며 신중하게 빵을 골랐다.


꺄눌레, 크로와상, 치즈타르트, 마블파운드케이크, 뚜레쥬르 브레드.

비가 와서 상태가 조금 안좋을 수 있는 것을 감안해도 너무 처참했다. 꺄눌레는 겉은 말라비틀어 질깃하고 속은 질척질척. 크로와상은 푹 꺼져서 마치 낙엽을 먹는 것 같았다. 치즈타르트도 시트는 낙엽이고 필링은 광택제를 덕지덕지 두껍게도 발라놔 세상희한한 식감과 맛이 났다. 마블파운드케이크가 최악이었는데 식품의 카테고리가 아닌 맛에 도저히 먹지 못해 버릴 정도였다. 그나마 뚜레쥬르의 이름을 달았던 뚜레쥬르 브레드만 브리오슈 반죽에 바닐라+캐러멜 크림이라는 취향폭행으로 합격점.

패션5와 비교하여 잘 생각해보니 파티셰의 실력보다도 재료의 차이가 큰 것 같다. 유지류가 모두 형편없다. 크로와상이나 파운드처럼 유지가 많이 들어가는 제품은 '맛'자체가 너무 떨어졌다. 에쉬레버터, 이즈니버터로 만든 제품을 먹어봤을 때 잘만들고 못만들고를 떠나 압도적인 '맛'을 느낀 적 있었으니.(공차 서브브랜드? 공호미 버터소보로 등)



기대가 큰 탓이었을까. 다시 매대를 돌았으나 손에 잡히는 빵이 없었다. 뚜레쥬르 브레드 하나와 우유를 샀다.

우유를 몹시 좋아해서 흰우유를 브랜드, 살균 방법 등으로 구분하여 모조리 마셔본 바 있다. 생수를 구별할만큼 미각이 섬세하진 않지만(취향>미네랄 함유량 맛 차이) 우유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제주의 아침이 의외였다! 진하고 풍미가 가득하여 무척이나 맛있었다! 비교시음을 하니 더욱 돋보이는 맛.

그렇게 또 경험치를 쌓았다는 이야기. 사마리칸트나 에베레스트는 가더라도 여기 뚜레쥬르 제일제당점은 얼씬도 안 해야지. 지하 CJ 매장 구경은 즐거웠지만 덕분에 하나도 구매하지 않고 나올 수 있었다...

동대문 사마리칸트, 본점은 어딘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먹고 살아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내려 사마리칸트 본점을 찾았다. 골목마다 사마리칸트와 본점이란 글자가 써있어 이게 대체 무슨 뜻이고 우리는 어디를 가야하는가 방황했던 것은 안비밀.


빵 속에 고기.
겹겹이 쌓인 빵에 다진 고기가 들었다. 빵이 꽤 단단해서 먹기 어려웠다. 고기는 특별한 맛도 익숙한 맛도 아닌데 맛있었다. 표현이 어렵네.



맥주.
도수를 골라 주문할 수 있다는 걸 후에 알았다. 보리보리한 맛. 역시나 보리가 함유.


양고기스프.
맑은 수프와 푹 익힌 양고기에 감자와 당근과 병아리콩. 이 또한 특별한 맛도 익숙한 맛도 아니지만, 맛있었다. 쌀밥 대신 병아리콩이 포만감을 담당해서 꽤 배가 불렀다. 향신료 맛이 세지 않은데 뭐라 표현을 못하겠네.




양꼬치 샤슬릭.
소고기 다진 꼬치와 섞어 주문하려다, 메뉴를 하나로 통일해야한다며 양꼬치를 추천해주셨다. 그러길 잘했다. 꽤 큰 양고기를 입에 넣고 우물우물 씹으면 터프한 맛에 깜짝 놀라게 된다. 중국식 작은 양꼬치와는 차원이 달랐다. 기름진 맛을 좋아하는 우리는 비계가 붙은 부위를 씹을 때마다 퐝퐝 나오는 육즙에 환호했다! 정말 맛있어!

적당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잘 먹고 만족하며 나섰다. 그리고 맛있는 후식을 기대하면서 ㅌㄹㅈㄹ를 갔는데...(왜 그랬을까...)

나도 여자랍니다. (생리통) 의식의 흐름대로

아랫배가 묵직하게 짓눌리듯이 아파서 복압이니 탈장이니 검색했다가... 생리통이라는 걸 알아챘다. 내 몸의 장기에서 자궁을 잊고 살았구만. 어처구니 없는 검색어만 남았네.

(초딩 아니 국딩 때 탈장 경험 있음)

면접은 채용 합격 발표 후 의식의 흐름대로

6월에 퇴사하고 쭉 백수로 지내며 흥청망청 써댔더니 슬슬 잔고가 위험한 상태. 커리어냐 자기계발이냐 고민하다가 일단 걸어다닐 수 있는 반경 1Km 이내의 회사들에 이력서를 넣어봄. 조용... 나이와 직무와 경력과 연봉의 콤보가 아무렴 애매하지 애매해.

거리 상관없이 해왔던 일이나 해보고 싶었던 일이라면 팍팍 이력서를 넣었다. 그 중에 두 곳에 면접을 봤다. 가장 빠르게 당일 합격 통보를 해 준 곳에 다니기로 결심함!

그런데 결정 후 면접 제의가 쏟아지고 있다. 요 몇 시간 사이 n건이나;; 굳은 결심을 번복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찜찜한 것이 사실이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정중히 거절 중.


새 회사는
- 거리는 멀지 않은데
- 지하철 두 노선(!), 버스 하나가 바로 가는데
- 이상하게 시간은 꽤 걸리는... 먼 곳
- 복장은 가장 엄격, 세미정장(어떡하지)
- 시각은 가장 일찍
- 업종도 부서도 다름, 업무는 비슷
......제발 오래다니고 싶어요.

아롱사태 오향장육 성공적인 첫시도! 이렇게 먹고 살아요



일본 여행에서 사온 미키 식판.

홈플러스에 미국산 아롱사태가 싸길래 덥석 구매했다. 마침 오향장육이 먹고 싶었기 때문에. 부산 동광동 석기시대 오향장육 스타일을 목표로!

아롱사태는 끓는 물에 한 번 데치고, 물과 간장과 설탕과 팔각과 정향과 대파와 마늘을 넣고, 청주 대신에 맛이나 보려고 산 증류식 소주 대장부를 붓고, 통후추는 깜빡했지만, 끓으면 약불로 낮춰 푹~ 익혔다. 걸러낸 국물에 젤라틴을 넣고 짠슬을 만들까 하다가 첫시도니까 사려봄.

냄비가 찰랑찰랑해서 약불이었는데 불이 좀 더 세도 좋을 법 했다. 야들야들하니 과도처럼 작은 식칼로 잘 썰리지 않아 애먹었음. 오이는 채칼로 가늘게 채썬 것과 살짝 두들겨 대충 썬 것을 함께 곁들였다. 야밤에 간단히 먹으려고(?) 소스는 대충대충 고추마늘기름도 대충대충 만듦.

맛은 꽤 그럴듯했다! 팔각의 향은 팍팍나지만 속에 힘줄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순한 맛이었다. 조금만 보완하면 대접용 별미로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한 덩이는 남친님 먹이고, 다음 추석 때는 부모님 선물로도 만들어봐야지! 아빠 술안주로 그만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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