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교J의 사이다 진담 _블로그 소개

부산 출신 서울 사람, 주 무대는 홍대.
혈액형과 별자리가 안 어울리는 성격

닉네임은 ๑❛ᴗ❛๑ 부산 사투리로 애교→재↗이↘(애교쟁이)

2017-01-10 비공개로 사진만 올려둔 글 수정하며 추억회상 중. 밸리 발행과 글 작성 일시가 많이 차이날 수 있어요. 진짜 진짜 작성일은 비밀~
ʕ•̫͡•ʕ*̫͡*ʕ•͓͡•ʔ-̫͡-ʕ•̫͡•ʔ*̫͡*ʔ-̫͡-ʔ [System] PC에서 효력이 발휘하는 결계! ʕ•̫͡•ʕ*̫͡*ʕ•͓͡•ʔ-̫͡-ʕ•̫͡•ʔ*̫͡*ʔ-̫͡-ʔ

이직 후 포켓몬과 함께 의식의 흐름대로

이직한지 2개월

첫 한달은 '왜 업무 인수인계를 안해주시지? 바쁜가?'이러며 칼퇴했는데, 둘째달에 미친듯이 야근하고 있다. 10시 출근, 7시 퇴근이지만 9시 넘어서 야근은 확정이고 자정 넘어 택시타고 집에갈 때도 있음.

썰은 찬찬히 풀고.

회사가 목동-오목교역 근처라 스탑이 많다! 포켓몬도 잘 나옴.


앉은 자리에서 이상해꽃이 나와 깜놀.


거북왕도 나오고.


라프라스도 잡고.(처음 잡아봄)


망나뇽은 둥지 놀러가다가 급 발견... 버스 내려 반대로 타고 숨이 턱까지 차도록 뛰었으나 아쉽게 놓쳤다.


그래도 망뇽고시 한 번에 패스!!

31레벨 이후로는 설렁설렁 하는 중. 출근길 버스 안에서 스탑만 찍어도 메가스탑 셋은 만들 수 있다!

인형같은 미녀와 사람같은 야수 감히 평해보자면

엠마 왓슨.

해리포터 영화를 1~3부까지 봤는데 그 땐 참으로 얄밉고도 사랑스럽더라. 헤르미온느에 꼭 맞는 아이가 반듯하게 자라서 머글 세계에서도 활약하는 구나, 현명하고 지혜로우면서 멋쁨넘치는 여배우라고 생각했는데.

디즈니 실사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는 좀 아니었다.

나랑 남친 둘 다 미스캐스팅으로 입을 모았다. 마을에서 제일 가는 미녀라는 설정에 부족한 미모랄까. 엠마 왓슨은 사랑스럽지만, 엠마 왓슨의 벨은 사랑스럽지 않았다. 예쁘지도 아름답지도 않았다. 똑똑하고 괴짜일 뿐이었다. 클로즈업이 될 때마다 몰입이 와장창 깨졌다. 오히려 야수의 표정이 더 풍부해서 웃음이 나왔다. 사랑에 빠지기까지 설명도 부족하여 별로 케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냥 그림처럼 인형처럼 보기 좋을 뿐이었다.

그럼에도 화려한 영상, 익숙한 멜로디는 기분을 업시키기에 충분했다. 노래를 따라부르고 리듬에 몸뚱아리를 움직이고 싶었다. 물론 조용히 감상했습니다!

+ 벨은 귀엽거나 활달한 소녀보다는 지적이고 아름다운 아가씨겠지만...
+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여배우 에이미 아담스가 맡았더라면!

로건, 불편한 상상 감히 평해보자면



인물
늙고 병든 로건(울버린)과 발작 증세로 격리된 찰스(프로페서X)와 그를 돌보는 칼리건. 로건의 도움을 애타게 원하는 가브리엘라와 딸 로라. 로라는 로건과 닮은 돌연변이다. 로라를 데려가려는 도널드와, 배후이자 로건에게 아다만티움을 주입한 자의 아들 잰더. 그리고 로라와 같은 만들어진 돌연변이 아이들.

전개
기: 로라무쌍
승: 우리편 쥬금
전: 도핑! 로건무쌍
결: 적도 죽고 로건도 쥬금

감상
처연하다. 영웅의 최후는 그냥 몰랐으면 좋았을 걸.
잔인하다. 화면을 보기가 무섭다. 피가 튀고 잘린 목이 굴러다닌다.
슬프다. 다시 보고 싶지 않다.

힐리스, 세일러문 가방/지갑, 피카츄 등 지름일기 의식의 흐름대로


작년 생일선물로 받은 힐리스. (위험하다고 말리면서도 끝내 원하는 올블랙으로 사주신 남친님께 감사를!)


그런데 신발에서 휠이 차지하는 면적이 좁아 타기가 쉽지 않았다. 고민하던 차에 바퀴가 2개인 모델 x2는 초보자용이라 훨씬 편하다는 글을 발견! 국내 쇼핑사이트부터 아마존과 이베이까지 뒤져 내 사이즈면서 무난한 디자인을 찾았다! 결국 지름.
(기존 힐리스는 남친님 허락 받았으니 중고로 판매해야지)


달러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국 질러버린 Samantha Vega의 Sailor Moon Tote Bag! 2016 ISETAN 상품이던가? 지갑도 시원하게 같이 질렀다!
(직접 만들어 선물한 가죽 커플지갑을 남친님이 잃어버림 훗)



일본에서 핰핰거린 피카츄 폰케이스도 질렀고.



지금은 이걸 노리는 중이다...
(중고지만ㅠㅠ 발견!!!)

+ 돈 한 푼 안버는 백수가 미쳤구나. 이게 다 얼마야.
+ 패션잡화 비중이 높으니 패뷰밸로~

이조보쌈, 맛있는 음식과 사소한 삐짐 이렇게 먹고 살아요





신당동의 우정에서 닭발을 먹으려다 남친님 집인 신림과 너무 멀어지는 거 같아 당산역 이조보쌈에 갔다. 굴보쌈이 없어 오징어보쌈 중으로 주문했다. 항정살이랑 비계 많은 부위를 부탁드렸더니 앞다리와 반반씩 가져다주셨다. 보들보들 촉촉하게 잘 삶아낸 국내산 돼지고기가 정말 맛있었다! 살짝 냄새가 났던 청국장은 된장찌개와는 확연히 다른 맛이었다. 적당한 가격이며 준수한 맛과 알맞은 양까지 만족스러웠다.


가게와는 별개로

좋아하는 걸 마지막에 먹는 나. 항정살 한 점을 아껴놓으며 이거 맨 마지막에 먹을거라고 남친님께 얘기를 했다. 근데 잠시 후...

"어? 내 항정살 어딨지?"
"(우물우물)...? 이거? 미안..."
"맨 마지막에 먹으려고 아껴둔건데..." →1차
"그러면 말을 하지." →2차
"네 번이나 말했어."
"못 들었는데?" →3차

홀랑 먹어버린 것도 짜증나는데 내 얘길 안 듣고 있었다는 게 너무 속이 상했다!!!!

귀가 어두운 나보다 더 못 듣는 남친님. 평소에도 내 말에 집중을 잘 안해서 두괄식으로 이야기를 하면 꼭 되묻는다. 수 번을 많게는 수십번을 말했지만 그저 못 들었다고 하면 화가 치민다. 그래, 중요한 얘기는 아니니까라며 스스로 삭히곤 하지만 그래도 귀기울이지 않는 다는 거 속상한 감정이 남을 수 밖에 없다.

확 굳었다가 살짝 울먹이는 표정이 되자 빠르게 미안해하는 남친님. 곧장 사과하고, 쓰다듬어준다. 애초에 잘 들어주지. 바로 달래주다니 그나마 발전한거군. 삐친 얼굴이 조금씩 풀어진다...


+ 음식 얘기로 시작해서 연애 얘기로 끝났다.
+ 가까운 사람에선 이런 유형의 사람이 없다. 딴 짓하며 정신이 산만한 것도 아니고, 시덥잖은 얘기라 넘어간 것도 아니고, 청력이 나쁜 것도 아니고, 내게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다. 주의력이 약한가? 집중력이 다른 쪽으로 발휘되나?(흉보는 거 아님! 내 단점은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분석하려고 집착한다는 점...)

탄탄면공방 맵게 부탁드려요 이렇게 먹고 살아요



매콤한 국물이 먹고 싶었다. 짬뽕보다는 라멘으로! 가까우면서도 줄 서지 않는 가게를 찾다 갑자기 탄탄면공방이 떠올랐다. 요코하마식이니까 나름 일본풍이지. 다행히 줄은 없었다. 매운, 카라이탄탄멘과 밥 8,000원으로 주문했다.

그런데 하나도 맵지 않았다. 청양고추가 조금 들어있지만 풋고추나 다름없었다. 면을 먹고 밥을 달라고 할 때 카라이지만 맵지 않다고 말했다. 매운 걸 잘 드시냐고 역으로 질문을 받았다. 매운거잘먹지는않는데서울에있다보니까잘먹는편이된거같고그렇다고잘먹는편이라기엔이탄탄면이그냥하나도맵지않은데다가카라이를시킨다는건어느정도는매운거먹는사람이란거아닌가 머리가 팽팽 돌아갔다. 주방에서 칠리파우더가 빠진 게 아닌가 의심하고는 조금 내주었다. 젓가락으로 푹 찔러 가루를 핥아보는데...

달아... 그런데... 매워... 매워!!!!!!

하나도 맵지 않고 오히려 달콤한 첫 맛과 달리 끝 맛이 너무너무 매운거다! 진짜 머리꼭지가 이상할 정도로 훅 매워서 얼굴이 시뻘개졌다. 국물에 조금씩 타서 먹어보니 진한 국물에 잘 녹아들어서 별로 맵지는 않았다. 조금만 더 넣어 먹어보았다. 이게 끝에 오네! 이런 매운맛은 또 처음이라 어떤 고추로 어떤 배합을 한 건지 너무 신기했다.

반찬이기도 한 볶음김치랑, 고추기름과, 마늘에, 끝이 매운 칠리파우더, 밥을 국물에 잘 조합하여 여러맛으로 잔뜩 즐겼다. 조만간 또 생각날 거 같다.

강강술래 신림점 나랑은 안 맞아 이렇게 먹고 살아요







남친님이 제대로 고기를 안 사줬다고 데려간 강강술래 신림점. 옛날에 친구랑 몇 번 왔던 곳이라고 했다. 메뉴판을 보니 히익. 집에서 고기를 잘만 구워먹는 내게 고깃집 가격은 항상 놀라웁다. 비싸서. 식사까지 나오는 왕양념갈비정식 37,000원x2인 주문했다. (이 가격이면 제주브랜드돼지삼겹살이건 현대백화점지하식품관한우등심이건 배불리 먹을 수 있는데...ㅜㅜ)

반찬이 깔리는데 별로다. 상추콩나물은 절여져 아삭함이 없고, 샐러드도 잡채도 김치도 간이 조금씩 부족하다. 내가 강하고 짜고 매운 걸 좋아하지만 간을 모르는 건 아닌데. 실망.

왕갈비는 두툼하니 괜찮았다. 미국산인 듯 했는데 메뉴판을 곧장 가져가서 남친이 한우 아니냐고 해도 조용히 있었다. (미국산 맞다.) 구워주시지만 숯이 좋고 화력이 세서 잘 봐야한다. 양념탓에 금새 타버린다.

식사는 솥밥으로 골랐다. 흑미 조금 넣고, 콩 왕창에 대추, 밤 반 개, 단호박과 고구마 조각이 들었다. 된장찌개, 숭늉용 뜨거운 물(차)도 나온다. 군것질을 하도 해서 배가 불러 밥을 다 먹진 못했다. 맛도 그냥저냥. 후식은 싱거운 복분자차와 보리강정이었다.

가게 곳곳 '사돈어른을 모시는 마음으로'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접객도 괜찮아서 회식이나 가족모임으로 괜찮겠다만, 평범한 미혼 자취녀인 내게는 맛으로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매장 측면에 강강술래 메뉴개발팀이자 한식대첩4 준우승 서울팀이라는 출연자 두 분의 사진이 있었다. 내가 심사위원이면 이 분들의 맛이 서울 대표라는 데 코웃음칠 거 같다...

요약: 비싸. 싱거워. 별로야. 한식대첩4 서울팀 영 아니올시다.

두드러기가 났다가 없어진 기록 내 생각에는



금요일. 낮에 일어나 저녁으로 남친님과 닭발을 먹었다. 야식으로 편의점 라볶이와 순대를 먹고, 이슬톡톡 파인애플을 마셨다. 자기 전에는 핸드마사지기로 몸을 풀어줬다.

갑자기 오른 손목이 가려웠다. 모기에 물린 것처럼 동그렇게 부푼 자국이 있었다. 가려우니 긁었다. 점점 더 가려워졌지만 억지로 참고 자는데 엄청나게 긁어댄 것 같다.

잠을 설쳐서 여전히 늦잠을 잤다. 깨고 보니까 두드러기가 온 몸 군데군데 퍼져있었다. 알러지인 줄 알았다. 매운 가 먹어서 부었다 정도가 아니라 눈 밑이 엄청 부어서 가라앉지 않았다. 손 끝마디도 띵띵 부었다. 알러지는 음식이 가장 흔한 이유겠지만 짚이는 것이 없었다. 미칠 듯한 가려움에 낑낑거리고 있으니 남친님이 결국 병원에 가자고 했다. 약도 약국도 병원도 싫었지만 내 몸을 본 남친님이 하도 단호하게 얘기해서 마지못해 갔다.

의사는 친절하게 맞이했으나 내 말에 귀기울이지 않았고 아무런 원인도 밝혀내지 못했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 모르겠다며 매뉴얼처럼 통상적인 진료만 했다. 이런저런 검색도 하기 전의 나와 다를 바 없었다. 그래도 "심하군요."라고 말했으니 증상이 심한 거겠지. 주사를 맞고,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처방받았다. 도마에서 달래(남친님께 다 줌)된장찌개와 고등어구이를 먹고, 땅콩과자를 사서 돌아왔다.

약 먹고 바르고 있으니 조금씩 괜찮아졌다. 얼마 후 흔적도 없이 싹 사라졌다. 저녁 약이 필요 없을 정도였지만 남친님의 먹으라는 명에 복종했다. 저녁은 내가 만들었다. 차돌된장찌개, 삼겹살구이, 꽈리표고볶음, 달걀말이. 파김치까지 먹고 식곤증에 금방 잠들어버렸다. 대신 자정에 깨서 지금까지 못 자는 있음...

+ 다녀온 홍대의 피부과 의원 돌이켜보니 참 맘에 안 든다. 토요일 1시 경이라 퇴근 전 들뜬 마음은 알겠는데 직원은 자기들 세계에 푹 빠졌고, 주사 침대엔 가방이며 개인 짐들로 빼곡해 상체라도 누울 수 없었으며(그냥 숙여 맞음), 바닥에는 컵라면 용기가 속이 훤히 보이는 비닐에 가득 여러 봉 들어있었다. 주사기 재사용같은 미친 짓은 하지 않길 바란다.
+ 1층 약국도 별로. 처방전을 줬더니 "두드러기엔 ~약이 잘 듣는데 안 사가요?"란다. 이미 주사에 약 3알(향히스타민제 포함)에 스테로이드 연고까지 있는데 잘도 사겠다. 처방전이면 됐지 약을 왜 영업하시지?
+ 신림역 근처 아주머니께서 맛있다며 의기양양하게 판매하시는 땅콩과자! 정말 맛있다! 겉은 바삭 속은 따끈~ 게다가 "맛있으면 또 올게요."했더니 "그럼 처음 왔다는 거네?"라셨음. 통찰력 끝내주셔!
+ 홍대 땅콩과자는 많이 타고 푸석푸석하다. 편견이지만 아저씨가 파는 땅콩과자는 잘 안사먹게된다. 혹시 담배 피셨을까봐.
+ 콜린성 두드러기와 가장 일치하는 거 같다. 요즘 물 적게 마셨고, 운동하거나 매운 거 먹어도 땀 거의 안 흘리면서, 집 안에서 빨래 말린다고 보일러 풀 가동으로 건조한데다, 매운 음식에 술에 마사지로 체온이 무지 올라간 듯. 평소엔 식사 중에 물을 엄청나게 마시는데 대신 술을 마셔서...로 추정. 단 따갑진 않다!!!! 휴! 요즘 도수 낮고 양 적어도 술 자주 마시는데 알콜에 예민해서 몸이 후끈해지는 걸 느낄 정도라 당분간 술은 자제해야겠다. 그리고 물 많이 마시자!

연남동 꼬메이베베 이렇게 먹고 살아요








전 직장 분들과 함께 저녁모임을 가졌다. 금화로불고기에서 밥을 먹고 나서 스페인 요리가 먹고 싶다는 ㄲ의 제안에 동진시장 근처 꼬메이베베로 갔다. (Come y bebe던가? 이걸 이렇게 읽네.)

세트로 주문하려다 스페인 요리하면 빠에야!와 감바스 알 아히요를 주문했다. 그리고 오렌지, 사과가 들어간 레드 와인 한 병. 도수는 무려 8도!

식전빵으로 바게트와 토마토딥이 먼저 나왔다. 조명이 어두워서 딥이 익숙한 맛인데 토마토라는 걸 한참 후에야 알았음. 이어서 와인. 달큰하니 쓰고 떫지 않아 맛있게 마셨다! 눈이 휘둥그래졌음! 그래도 술이라 목이 타는 듯이 뜨거웠다.

감바스 알 아히요는 괜찮았다. 새우는 탱글했고, 올리브유에 바게뜨을 풍덩 담궈 먹으면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빠에야는 조금 실망이었다. 맛이 밍밍해서. 그렇지만 중앙의 새우가 끝내주게 맛있었다! 녹진한 새우머리 속이 베스트!!!

좋은,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때. 비로소 행복함을 느낀다. 달콤한 행복에 취해서 달아나는 시간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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